티스토리 뷰
목차
도배 준비가 끝났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도배를 실행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있는 벽지 위에 덧방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도배지 제거에 대해서는 제일 밑 부분에 추가로 기재해두겠습니다.
벽지 바르기 전
구입 한 풀바른 벽지 및 부자재를 도배할 방 가운데에 둡니다.
풀바른 벽지가 비닐에 몇 장씩 접힌 사태로 포장되어 배송 되었을텐데요, 봉지를 한개씩 뜯어서 사용합니다.(미리 뜯어두면 풀이 말라서 못쓰게 됨)
벽지 한개를 양쪽 끝을 잡고 천천히 떼어냅니다. 여기서 팁!! 풀바른 벽지는 수분이 있기 때문에 엄청 무거우며, 벽지 상단을 잡고 들어올릴 때 무게가 상단에 쏠리기 때문에 손가락 두개로만 잡으면 벽지가 뚫리거나 찢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래 예시 사진처럼 검지를 상단에 가로로 두고 네 손가락을 같이 받쳐주는게 좋습니다.
벽지 바르기
이제 벽지를 잡은 상태로 의자 혹은 발판위로 올라가서 상단부터 좌우 균형을 맞춰 벽지를 붙여줍니다.
이때 몰딩과 벽면 사이에 틈이 있으므로 그 안쪽까지 벽지가 들어갈 수 있게 위쪽에 벽지를 여유를 두고 붙이며, 혹시나 몰딩보다 위쪽 벽지가 길 경우 커터칼을 이용해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줍니다.
위쪽을 붙인 후에는 상단 가운데에서부터 ' ㅅ '자 모양으로 솔로 좌우로 쓸어주며 나머지 부분을 부착시켜줍니다.
스위치, 콘센트 부위 재단이 어려운 부분인데요, 아래 그림에서 연두색이 도배지라고 생각했을 경우 콘센트가 덮인 상태에서 빨간색처럼 x자로 칼집, 그 후 파란선 부위를 콘센트 옆면에 맞춰 커터칼과 칼받이를 이용해 재단합니다.
바닥부분은 걸레받이가 있을 경우 걸레받이 부분에 맞춰 커터칼과 칼받이를 이용해 재단, 장판이 위로 올라와 있을 경우 장판 안쪽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을 재단합니다.
이제 옆으로 이동해 가면서 같은 방법으로 한장씩 벽지를 붙여줍니다.
합지의 경우 1cm정도 겹쳐지게 시공, 실크벽지의 경우 0.1cm 정도 겹치게 시공한 후 롤러로 겹쳐지는 부분을 눌러줍니다.
벽지 다 바른 후
벽지를 다 바른 후에는 몰딩, 콘센트, 조명 스위치 등에 풀이 묻어 있을 텐데요, 굳으면 떼기 힘들기 때문에 굳기 전에 물 묻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각종 물건을 정리한 후에 바닥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벽지를 다 바르고 나면 깨끗해보이지 않고 우글거릴 텐데요, 시간이 지나고 벽지가 마르면 깔끔하게 붙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벽지는 자연스럽게 마를 수 있게 기다려주면 됩니다.
기존에 있던 가구들은 벽지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옮길 경우 벽지가 손상되기 쉬우므로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원상복구 시켜줍니다.
기존 도배지 제거하기
기존 벽지가 들떠 있는 경우 그 위에 덧방으로 도배할 경우 다시 들뜨게 되어 완성도가 떨어지고, 크게 찢어진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도배를 해도 그 부분이 티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기존 도배지를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도배지를 제거할 때는 칼로 세게 긋고 찢어진 부분을 잡아서 떼면 되는데요, 벽에 붙어서 잘 안떼지는 경우 헤라를 이용해 긁어서 제거합니다.
